이 바에서 가장
[ 소풍같은 ]
칵테일
바텐더에게 메이킹 기술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손님의 취향을 찾는 일. 탄산감, 당도, 산미 등 구체적인 언어도, 날씨나 기분 같은 추상적인 요청에도 각자의 해석으로 손님을 설득하는 한 잔을 만들어내는 사람들. 그래서 어떤 부연 설명도 없이 단 한 가지 키워드를 제시해 봤다.
두 번째 키워드는 ‘소풍같은’이다. 여행 보다는 가볍고, 하지만 여전히 설레는 이 단어를 <연남마실>의 이민규 바텐더, <공간>의 노우현 바텐더, <프렙>의 박조아 바텐더가 해석했다. 마침, 소풍 가듯 걷기 좋은 골목들에 위치한 바들이다.